Be picked over는 '이미 많은 사람이 좋은 것을 골라가서 남은 것이 별로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수동태 표현입니다. 주로 상점의 진열대나 세일 기간에 물건이 거의 다 팔리고 볼품없는 것들만 남았을 때 자주 사용합니다. 단순히 '선택되다'라는 의미의 be picked와는 달리, 이 표현은 '이미 누군가 훑고 지나가서 상태가 좋지 않거나 선택의 폭이 좁아진 상태'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늦게 쇼핑몰에 도착했을 때 예쁜 옷은 다 팔리고 이상한 사이즈나 색상만 남아있는 상황을 묘사할 때 아주 적절합니다. 또한, 비유적으로 어떤 아이디어나 후보군 중에서 좋은 것들이 이미 다 빠져나가고 남은 것들만 남았다는 맥락에서도 쓰일 수 있습니다. 'Pick over'라는 구동사 자체가 '남은 것들을 뒤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수동태로 쓰일 때 '뒤져진 상태' 즉 '좋은 것은 다 빠져나간 상태'를 강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