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om은 본래 수심을 측정하는 단위(약 1.8미터)에서 유래한 단어로, 바다의 깊이를 재듯 어떤 복잡한 문제나 사람의 마음, 혹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의 깊이를 '가늠하다' 또는 '헤아리다'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단순히 지식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 그 근본적인 이유나 깊이를 완전히 파악하려고 애쓰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주로 'cannot fathom'이나 'hard to fathom'과 같이 부정적인 맥락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뜻으로 자주 쓰이며, 이는 대상이 너무 깊거나 복잡해서 인간의 이해 범위를 넘어선다는 느낌을 줍니다. Understand보다 훨씬 격식 있고 문학적인 표현이며, 추상적이고 심오한 대상을 다룰 때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명사로 쓰일 때는 여전히 해양 관련 맥락에서 수심의 단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