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use는 '정독하다, 꼼꼼히 살피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입니다. 주로 법률 문서, 계약서, 또는 학술적인 텍스트를 아주 세밀하게 읽을 때 사용되는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현대 영어에서 이 단어가 정반대의 의미인 '대충 훑어보다(skim)'라는 뜻으로도 혼용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습자 입장에서는 원래의 의미인 '면밀히 조사하며 읽다'로 기억하는 것이 안전하며, 격식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단어입니다. 단순히 read를 쓰는 것보다 훨씬 더 집중해서 읽는다는 뉘앙스를 전달하며, 도서관의 서가나 메뉴판을 천천히 살펴보는 상황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일상적인 대화보다는 비즈니스 이메일이나 공식적인 보고서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단어의 어원은 '철저히(per-)'와 '사용하다(use)'가 결합된 형태로, 어떤 대상을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 철저히 읽는다는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