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eeve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유독 나에게만은 참기 힘들거나 매우 거슬리는 사소한 습관이나 상황을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여기서 'pet'은 '애완동물'이라는 뜻 외에도 '특별히 아끼는'이라는 형용사적 의미가 있는데, 마치 애완동물을 돌보듯 나만의 짜증을 계속해서 '키우고' 있다는 재미있는 어원에서 유래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누군가 쩝쩝거리며 음식을 먹거나, 약속 시간에 늦거나, 문자를 보낼 때 오타를 내는 등의 행동이 대표적인 pet-peeve가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annoyance나 irritation이 있지만, 이들은 일반적인 짜증을 뜻하는 반면, pet-peeve는 개인적인 취향이나 성격이 반영된 '나만의 고질적인 불만 사항'이라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격식 있는 자리보다는 친구나 동료들과 대화할 때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며 가볍게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에서 매우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