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ump는 경제적인 불황이나 가치의 급격한 하락, 혹은 운동선수나 학생이 겪는 일시적인 실력 저하나 의욕 상실 상태를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한국어에서도 '슬럼프에 빠지다'라는 외래어로 자주 쓰이지만, 영어 본래의 의미는 경제 지표가 뚝 떨어지거나 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또한 신체적으로 기운이 없어 어깨를 늘어뜨리고 구부정하게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묘사할 때도 쓰입니다. 'Recession'이 공식적이고 장기적인 경제 침체를 뜻한다면, 'Slump'는 좀 더 갑작스럽고 급격한 하락의 뉘앙스가 강합니다. 일상 대화에서는 성적이 오르지 않는 정체기를 표현할 때 유용하며, 동사로 쓰일 때는 '털썩 주저앉다'라는 물리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격식 있는 상황과 비격식 상황 모두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