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por는 '무기력, 무감각, 휴면'을 의미하는 명사이며, 주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활동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동물이 겨울잠을 자거나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대사 활동을 극도로 낮추는 상태를 뜻하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사람이 극심한 피로, 권태, 혹은 무관심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멍한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합니다. 비슷한 단어인 lethargy가 단순히 게으르거나 활력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면, torpor는 그보다 더 깊고 무거운 '마비된 듯한 정지 상태'라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격식 있는 문어체에서 주로 쓰이며, 일상 회화보다는 문학 작품이나 학술적인 글에서 정신적인 침체나 사회적인 정체기를 비유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무언가에 반응하지 않고 멈춰 있는 듯한 느낌을 줄 때 가장 적합한 표현입니다.